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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2

지방 의대 지역인재 전형 (의대 블랙홀, 학문 생태계, 지역의사제)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된 날, 교무실 진학 통계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손이 잠시 멈췄습니다. 지방 소재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지원자가 1만 5,775명, 전년 대비 40.3% 급증한 수치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 약대·치대·한의대·수의대 지원자는 일제히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교단에서 체감하던 바로 그 흐름이 숫자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의대 블랙홀, 교실에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올해 상담실에서 유독 많이 들었던 말이 하나 있습니다. "선생님, 저 지역의사제로 의대 써도 될까요?" 예년이라면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을 꼼꼼히 따져 약대 두 곳, 한의대 한 곳을 안전 지원처로 섞어 넣던 상위권 학생들이, 올해는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카드를 의.. 2026. 10. 13.
지역의사제 수시 (의대 쏠림, 의약학 공동화, 정책 실효성)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된 지금, 비수도권 진학 상담실 안에서 제가 직접 목격한 풍경은 예년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교 최상위권 학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6장의 원서를 모두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에 쏟아붓는 장면이었습니다. 통계도 그 현장을 그대로 뒷받침했습니다. 27개 비수도권 의대의 해당 전형 지원자가 전년보다 40.3% 폭증하는 동안,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원자는 일제히 감소했습니다.의대 쏠림: 상담실 안에서 확인한 숫자의 민낯수시 원서 접수 직전,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진학 상담실은 유독 분주했습니다. 평소 치대나 약대를 1지망으로 두고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학생들이 막판에 지원 전략을 통째로 바꾸는 경우가 연달아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 202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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