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입제도3 서울진로교육포럼 (창업가정신, 실패자산화, 대입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말, 학교에서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매년 진로 상담을 하면서 제가 마주한 현실은 그 말과 꽤 거리가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2026 서울진로교육포럼을 열고 창업가정신과 실패의 자산화를 화두로 꺼낸 지금, 그 구호가 교실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봤습니다.도전하라는 말이 왜 교실에선 공허하게 들릴까진로 상담 자리에서 아이들이 가장 자주 꺼내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 그거 하다가 내신 깎이면 어떡해요?" 저는 그 말을 수십 번 들었습니다. 낯선 과목을 권유해도, 색다른 동아리 활동을 제안해도, 아이들은 언제나 익숙하고 안전한 선택지 뒤로 물러섰습니다.이게 단순히 겁이 많아서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행 고교 내신 체계는 .. 2026. 10. 15. 수능 서논술형 (교사반대, 채점공정성, 사교육격차) 서술형 문항을 직접 출제하고 채점해본 교사들조차 67%가 수능 도입에 반대했습니다. 전교조가 전국 고교 교원 1,3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전체 반대율은 70.4%에 달했습니다. 채점 기간마다 교무실이 민원 전화로 마비되는 현장을 직접 겪은 입장에서, 이 숫자가 왜 나왔는지 누구보다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서술형을 직접 출제해본 교사가 반대하는 이유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서술형 평가를 매일 쓰는 교사들이라면 수능에도 당연히 찬성하지 않을까?"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전교조 설문에 따르면 수행평가에서 서·논술형을 활용하는 교원 비율은 90.8%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69.5%가 수능 도입에는 반대했습니다. 정기고사에서 서.. 2026. 10. 9. 서울대 지역격차 (교육양극화, 강남쏠림, 지역균형선발) 2026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강남구 출신이 295명, 부산 전체 출신이 123명입니다. 한 자치구가 광역시 하나를 2.4배 차이로 따돌린 셈입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지방 일반고 자습실에서 새벽까지 불을 밝히던 제 학창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느꼈던 박탈감이 숫자로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교육양극화, 숫자가 말하는 것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출신 신입생은 486명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5개 시도를 모두 합쳐도 493명, 불과 7명 차이입니다. 2021학년도에는 영남권이 강남3구보다 185명 많았는데, 5년 만에 그 격차가 사실상 消滅된 것입니다.수도권 쏠림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인천·경기 소재 고교 출신은 전체의 .. 2026.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