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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2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권, 소규모 학교, 교육 격차) 수요 조사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교무실에서 겪는 그 무거운 순간이 있습니다. 진로를 향해 눈을 빛내는 학생이 "선생님, 제가 가고 싶은 학과에서 이 과목 이수를 권장하는데 왜 우리 학교에는 안 열리나요?"라고 물어올 때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이런 질문이 줄어들 거라 기대했는데,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소규모 학교일수록 개설 과목이 더 적어지고, 보완책이라던 공동교육과정조차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통계가 그 경험을 숫자로 확인해 주었습니다.과목 선택권, 학교 규모가 갈라놓는다2024년 1학기 기준, 전국 일반고 1,577곳에서 신설된 1~2학년 고교학점제 과목은 학교당 평균 28.6개였습니다. 그런데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 231곳만 따로 보면 평균 25... 2026. 10. 7.
서울대 입시 쏠림 (수도권 집중, 지역균형, 교육격차) 2026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이 부산 전체 출신의 2.4배에 달한다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숫자를 보는 순간 교무실에서 마주했던 한 제자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선생님, 저 사교육 없이도 될까요?"라고 물었던 그 아이의 눈빛이, 통계 속에 조용히 묻혀 있었습니다.수도권 집중이 말해주는 것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설마 이 정도까지 벌어졌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국회 교육위원회 한병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신입생 지역별 현황'을 보면 현실은 제 예상보다 훨씬 가혹했습니다. 2026학년도 최종등록자 3,673명 가운데 강남구 출신이 295명, 전체의 8%를 차지했고, 이는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출처: 동아일보).비.. 202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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